단오절은 음력 5월 5일로 단오절(端五),단양절(端陽)으로도 불리우고, 여름 절이기에 고대에는 임난절(淋蘭節) 혹은 하절(夏節),천중절(天中節),시인절(詩人節) 등 단오절은 많은 다른 이름들로 불리워지며 이런 이름들은 단오절의 유래에 대한 상이한 해석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단오절의 유래는 다양한데 애국 시인 굴원(屈原)에 대한 기념설을 단오절의 기원으로 보는 관점이 많다.굴원(屈原)은 중국 전국 시대의 초(楚)나라 사람이다. 개혁 정치의 포부를 갖고 일찌기 재상 밑에 좌도의 자리에도 올랐었으나 주의사람들의 훼방으로 인해 자리에서 쫓겨난 후 기원전 278년 5월5일 중국 호남성을 흐르는 "멱라강"에 빠져 자살 했다.

전해 내려오는 말에 의하면 굴원이 물에 빠졌을때 그의 죽음을 슬퍼하던 당시의 백성들이 힘껏 배를 저어 굴원을 구출하고자 하였다고 한다.

이것으로부터 단오절풍속중에 하나인 용주경도(龍舟競渡)라는 풍속이 생겼다.곧 용머리로 장식된 배를 타고 상대방 배와 경주를하는 것을 용주경도라고 한다.

단오절하면 중국인이건 중국에 사는 한국인이건 머리 속에 떠오르는 대표적인 먹거리는 종자(棕子)이다.중국 말로 쫑즈는 배를 타고 굴원의 죽음을 애도하러 갔던 백성들이 멱라강에 음식을 던져 굴원에게 제사를 드렸는데 강에 던지는 음식 마다 교룡(蛟龍:하늘을 나는 용의 한 종류)이물어가 후에 교룡이 먹어 치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금의 쫑즈 모양 곧 갈대잎사귀를 쪄서 그 잎으로 찹쌀밥을 돌돌 말아 색깔줄로 묶어 강에 던졌다고 하는데 이것이 지금의 쫑즈의 유래가 되었다.

쫑즈의 단오절을 대표하는 음식이기도 하고 민간 음식으로 자리잡고있다. 종류도 여라가지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시중에 흔히 볼 수 있는 쫑즈로는 삼각형의 모양이 많고 대나부 통에 쌀을 넣고 쪄낸 통쫑즈도 유명하다.

찹쌀이나 쌀 안에 들어가는 재료도 다양하게 고기를 놓으면 고기 쫑즈가 되고 대추,팥,밤 따위를 넣어 入宝쫑즈라고도 한다.

남방 사람들은 고기,팥,계란 누런자를 넣은 쫑즈를 따뜻할 때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북쪽 사람들은 대추와 찹쌀로 만든 쫑즈를 즐겨 먹는다.창포와쑥은 중국에서도 단오절에 의미를 가지고 있는 식품이다.

창포와 쑥은 약용 식물 이어서 사람에게 있는 독들을 없애 주고 쑥의 냄새는 또한모기를 몰아 낸다고 한다. 또한 창포의 칼 모양의 잎을 문 앞에 걸어 두면 악귀들이 놀라 달아 난다고도 한다.

더우기 창포 술을 마시고 창포 잎을 말려 신을 만들어 그 신을 신고 단오절을 보내기도 한다.단오절에 또한 웅황주(雄黃酒)를 마신다. 새붓을 준비해 붓으로 웅황주를 찍어 아이들의 이마에 "王"자를 적어 주면 벌레가 많은 여름에 백만 가지의 벌레를 쫓을 수 있고 병균을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중국의 단오절도 곳곳의 작은 행사들과 함께 이어지고 있다. 휴일이 아니어서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그에대한 관심과 마음은 아직도 현대인들의 마음 속에 자리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단오절과중국의 단오절은 맥락은 비슷하지만 단오절을 보내는 내용과 풍속에는 차이가 있다. 무형 문화재인단오가 부각되기 이전에 면면히 전해 내려 오는 전통과 풍습을 얼마나 잘 지켜지고있으며 어떻게 잘 계승 발전 시킬 것인가가 점검된다면 그것이 더 큰 의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